
sobakishappy
3 years ago

모월모일
평균 3.6
2023년 03월 19일에 봄
삶이 일 퍼센트의 찬란과 구십구 퍼센트의 평범으로 이루어진 거라면, 나는 구십구 퍼센트의 평범을 사랑하기로 했다. . 숲을 베어 작은 종이 묶음으로 만든 책은 아이러니하게도 내게서 다시 숲이 되었다. : 이 문장을 보고 말을 잃은 동시에 박연준 작가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숲을 베어 만든 책이 다시 나의 숲이 되었다니.. 어쩌면 당연한 말일 수도 있는 문장이지만 나에게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결국 돌고 도는 거지. 내가 세상에 태어났다가 다시 이 세상을 떠나듯이. . 성장은 위가 아니라 아래로 깊어지는 일이라는 것, 보이지 않게 이루어지는 일이란 것을 모른채 숲을 헤맨다. . 어떤 최선은 버림일 수도 있다. : 무언가에 전력을 다하는 일이 최선이라고 굳게 믿었던 나에게 새로운 해답을 전해준 문장이다. 물론 최선이라는 단어의 정의는 그게 맞지만, 어쩌면 포기하거나 버리는 것이 최선일 수도 있겠다 라는 뜻밖의 깨달음을 얻게 해주었다. 책에서 얻는 깨달음이란 무궁무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