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ay
5.0

스파르타쿠스 3: 최후의 전쟁
시리즈 ・ 2013
평균 3.8
최후의 전쟁에서 스파르타쿠스가 크라수스에게 내뱉은 가슴 찢어지는 대사 " 정의는 없어, 적어도 지금세상에서는 " 프랑스의 철학가 볼테르는 스파르타쿠스가 이끈 반란전쟁을 보고 '인류역사상 유일하게 정의로운 전쟁' 이라고 평가했다. 슬프게도 스파르타쿠스의 죽음 이후 2000년동안 단 한번도 탐욕에의하지 않았던 전쟁이 없었던것이다. 로마에게 패배해 쓰러진 스파르타쿠스와 노예들은 머지않은 미래에 누구에게나 동등한 세상이 올거라 믿었지만 마지막노예제였던 흑인노예제 폐지까지 1939년, 민주주의국가에서 모든 여성이 참정권을 얻기까지 1964년, 영미권에서 동성끼리 결혼을 할수있기까지 2086년이나 걸렸다. 그럼에도 '여전히' 흑인은 이유없이 죽임을 당하고 여자는 살아남기위해 끊임없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내야하고 성소수자는 사랑하는줄 알았던 가족에게서 가차없이 버려진다. 스파르타쿠스는 후대 역사에 길이 남아 거대한 영향을 미쳣지만 '여전히' 피부색이 달라서, 여자라서, 남자가 화장을해서, 영어를 못해서, 가난해서. 수많은 꼬리표가 수많은 사람들에게 붙어 모두가 동등하다 말하는 헌법의 그늘 아래 동등하지않은 삶을 살아가야한다. 눈에 보이지않을뿐 사라지지않은 노예제가 옭아매는 이 세상속에서 모든 노예들이 밤마다 혼자 눈물을 흘리며 모두가 동등해질날을 기다린다 스파르타쿠스는 이런 미래를 꿈꾸며 싸웠을까? 그럼에도 전세계의 스파르타쿠스와 수라, 내비아와 크릭서스, 아그론과 나시르, 가니커스와 사샤는 죽을각오로 시위하고, 행진하고, 연대한다 극중 스파르타쿠스의 대사처럼 노력하는건 자유로운 인간의 권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