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ushmore
2 years ago

단 한 사람
평균 3.8
오묘하다 삶의 지속성을 예찬하면서 동시에 그 덧없음을 인정하고 죽음이나 소멸을 숭고하게 그려내기도 한다. 개인적으로는 후자의 이미지가 더 크게 다가왔다. 감히 우주의 티끌만도 못한 인간이 뭐라고 타인의 살 자격과 죽을 자격을 판단하려 드냐는 메세지도.. 좋다.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뭐냐면, 사람을 구한다는 것에 꼭 목숨을 구한다는 의미만 있는 건 아닌 듯하다는 거야. 살아도 귀신처럼 사는 사람이 있고 죽어서도 우리 곁에 있는 사람들이 있잖아. 내 동생이 하는 일이 뭐겠어. 신령에게 열심히 기도해서 산 사람을 살리는 일이거든. 근데 생각해 보면 참 이상한 말이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