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고순이

고순이

3 years ago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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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 2

시리즈 ・ 2025

평균 3.4

이걸 이렇게 조져놓을줄이야 각색이 된 거의 모든 부분이 게임 2편의 하위호환이 되어 돌아왔다. 1. 이건 시즌1에서도 잠깐씩 보였던 문제점이지만, 스토리 전개 자체가 너무 급하다. 매체 특성상 직접 플레이를 하는 게임보다 훨씬 몰입도가 떨어질수밖에 없는 드라마임을 고려하면, 관계의 중요성이 주제인 라오어의 특성상 러닝타임을 게임보다도 대폭 늘려서 캐릭터들의 동기와 행동을 관객들에게 잘 이해시켰어야 했다. 그런데 본 작품은 어떤가? 게임의 엘리 파트 12~14시간, 드라마 시즌2 7시간 오히려 줄여버렸으니 캐릭터에 몰입이 될리가 없다. 2. 엘리의 캐릭터성은 성숙함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 사춘기 여자애가 되었고, 복수심에 눈이 멀어 암울하고 엄숙해야 하는 분위기는 온데간데 없고 무슨 여름방학 캠프 온것마냥 디나랑 둘이서 희희덕 거린다. 복수 스토리에서 진지함의 부재만큼 치명적인 결점이 있을까. 3. 캐스팅에도 문제가 많다. 뛰어난 각본으로 디나와 엘리 사이의 로맨스 서사에 집중시킬게 아니었다면, 두 명이 사랑에 빠지게 된 이유를 화면으로 설명시켜야 했는데, 배우에게는 정말 미안하지만 디나와의 외모나 성격의 밸런스가 안맞아도 너무 안맞아서 이 러브라인에도 몰입이 안된다. 이후 전개될 시즌3의 스토리를 생각해보면, 이 로맨스를 설득시키지 못한것이 얼마나 큰 실패였는지 새삼 느끼게 될 것으로 보인다. 내 별점 3점은 오로지 2화와 6화에게 바친다. _______수정 전 코멘트_______ 개인적으로 게임 2편을 정말 좋아한다. 단순히 그래픽과 게임성이 좋기 때문이 아니라, 솔직히 스토리조차 1편보다 더 좋아한다.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는 내 생각에는 물타기의 피해를 정통으로 받은 대표적인 사례인, 사실은 역대 최고의 게임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게임이 처음 나왔을때는 파격적인 스토리 전개에 충격을 받은 사람들이 반감을 표한것이 이해가 되지만, 게임을 해보지도 않은 사람들이 골프 게임이니 팬게임이니 뭐니 떠들고 다니는걸 보면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게임을 PC주의로 떡칠했다고들 하는데, 직접 해보면 알겠지만 뭐 딱히 들어간 수준도 아니다. 그리고 그놈의 개연성, 개연성. 대체 어떤 부분에서 개연성에 문제가 있는지 눈을 씻고 찾아봐도 나에게는 보이지가 않았다. 개연성 지적하는 사람들이 개연성의 뜻이나 알고 있는지조차 궁금해진다. 정말 장담하는데, 게임 2편, 즉 이 드라마의 시즌2와 시즌3에 전개될 스토리는 절대로 쓰레기가 아니다. 물론 충격적이고 멘탈이 붕괴될 순간들이 꽤 있을 것이기에 호불호는 분명히 갈릴지언정, 단순히 모두가 쓰레기라고 해서 이 드라마에서조차 군중심리 동조효과를 일으키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 댓글에 강력한 스포일러가 있으니 여기서 더 내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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