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Skräckis

Skräckis

4 years ago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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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

영화 ・ 2022

평균 3.1

약간 트라우마를 남길 수준으로 소름 돋는 작품이었고 진실되고 지적인 작품이었다. - 초반부 로맨틱 코미디는 그냥 잘 만든 정도가 아니라 너무나 생생한 진심과 디테일로 꽉 차 있는 캐릭터 묘사이자 드라마다. 작가와 감독이 모두 여자던데 영화 내내 그 생생함과 진심을 유지한다. - 호러 파트로 변한 후에는 그다지 강렬한 고어나 강렬한 사건을 만들지 않으면서도 가장 사람을 불편하게 만드는, 감정과 생각을 모두 가장 자극할 수 있는 지적이고 진실한 길을 간다. 나는 그 어떤 고어 장면들보다 이 영화 속 데이트와 대화가 불편하고 소름 끼쳤다. - 영화는 나도 모르는 새에 페미니즘과 비거니즘의 영역으로 들어가는데 여긴 감독의 자의식도 별로 느껴지지 않고 토론할 구석도 별로 없다. 너무나 자연스럽고 당연하기 때문이다. 신체 부위들이 욕망의 대상이 되고 소유와 맛의 영역으로 떨어지는 것의 공포를 이렇게까지 적나라하게 몸소 느껴보긴 처음이다. 게다가 이건 어둠의 범죄자들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게 아니라 상류층들의 자본주의 시스템 아래서 일어난다. 고기 시장도 포르노 시장도 이렇게 정착된지가 오래다. - 결말도 좋다. 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