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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딘날

무딘날

4 years ago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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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송의 프리렌

책 ・ 2021

평균 4.0

시시한 일은 담기지 않는 용사의 전기 밑바탕에는, 시시한 일들로 조금씩 세상을 바꾼 마음이 있다. 오랜만에 돌아온 따뜻한 영웅담. 영웅이 따뜻하다는 것에서 새로움을 느낀다는 게 아이러니하지만. 영원한 이가 바라보고 기리는 죽음이란, 삶이란 무엇일까. 흔하디 흔한 주제지만 흔한 이유는 먹히기 때문이다. 그 과정을 잔잔하게 잘 풀어 나간다. 그 잔잔함을 이겨낼 수 없으면 못보겠지만, 그 잔잔함에 휩쓸릴 수 있다면 더 나은 내용들이 잘 얽히고 섥혀 즐겁게 나아간다. 옵니버스가 나아가 하나의 이야기로 엮일 때가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