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ongJo
2 years ago

개인적인 체험
평균 3.9
2023년 10월 21일에 봄
제목은 정말 신의 한 수. 번역체 그리고 어려운 말들이 있음에도 초반빼고는 읽는데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소설이기에 그 허용적인 범위가 훨씬 넓을텐데 ‘착하게’만 가려는 결말이 조금은 아쉽다. — 누구나 늘 그렇듯 삶이라는 것은 경험을 먹고 산다. 모든 경험을 하기 어렵기에 직접체험과 간접체험을 하게되고 또 그것을 통해 경험치를 쌓는다. 다만 체험이라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이라는 것이다. 비슷한 경험은 있을지 몰라도 비슷한 체험은 없을 것이다. 작가가 그린 개인적인 체험이 때때로 십분 이해가다가도 누군가에겐 전혀 이해하지 못할 일들이 된다. 그래서 나는 이 소설이 좋다. 소설의 내용과 구성이 완벽한 것, 잘 쓴 책 그런 건 나는 모르겠다. 다만,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체험을 선사해주는 이 소설이 나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