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혈연-국가, 민법-국법의 오랜 도식을 해체하면 단 하나 남는 논리는 생존이라는 점에서, 황폐화된 조국과 그들을 탄압하는 공권력에서 배회하는 난민들의 생존은 결국에는 가장 작은 공동체 속에서만 가능하다. 대립 구도 속 영웅이라는 표징으로 남은 고대의 안티고네가 아닌, 모호한 현실에서 생존을 갈구하는 현대의 안티고네는 보다 더 절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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