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갈치
7 years ago

하류
평균 3.9
2019년 06월 02일에 봄
우리 모두는 어쩌면 다 무언가를 참아내고 있는 사람들인지도 모른다. 지금 참아내고 있는 그 무엇으로 우리는 우리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고독을 참아내는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 죄의식을 참아내는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 거절을 참아내는 사람들, 망상을 참아내는 사람들, - 당연한 말이지만 그 사람들 모두가 같은 수는 없다. 거기에 더해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참아내기도 한다. 누가 어떤 괴물같은 짓을 하더라도 그것을 누가 참아내고 있는가 누가 그것을 견뎌내지 못하는가가 우리의 현재를 말해주는 숨겨진 또 하나의 눈금일 것이다. - 이기호 화라지송침 - 총체적 재난 영화다. 마지막 이야기까지 알고 봤기에 더 힘들었다. - 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