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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in

ajin

8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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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인간

책 ・ 2016

평균 3.4

―한국은 일자리가 불안정해요.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하거나 미루는 ‘삼포 세대’라는 말도 있습니다. 일이나 가정을 통해 사회에 소속되지 않는다고 따가운 시선을 받지요. “폭력적이군요. 제겐 그런 처지에 있는 사람을 비난하는 이들도 굉장히 괴롭게 보여요. 모든 걸 이룬 듯한 사람도 실제론 힘겨운 등짐을 지고 있으니까 사회적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을 비난하는 거죠. 어떤 의미에선 그들이 짐을 좀 내려놓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편의점 인간’을 썼어요.” ―‘이물질’이라고 생각해본 적 있나요? “어렸을 땐 쓸모있는 사람이 되지 않으면 세상에서 버려지는 줄 알았어요(웃음). 어른이 되고 보니 쓸 만한 도구가 아니어도, 이를테면 편의점 직원이어도 행복할 수 있더라고요. 소설가도 이물질 같은 구석이 있잖아요. 저는 쓸 만한 도구는 아닐지언정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작가 인터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