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송씨네

송씨네

5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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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사월

영화 ・ 2019

평균 3.4

2021년 03월 28일에 봄

4월이 되면 여전히 떠오르는 이야기. 종결된게 아니라는 점에서 그만하라는 얘기를 하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그런 말 자체를 멈춰달라고 얘기하고 싶어지네요. 다큐는 세월호의 이야기지만 먼발치 물러서 있는 사람 얘기면서도 사실 그렇지도 않죠. 세월호를 다룬 다큐들이 대게 유가족이나 사건 중심의 이야기인데 비해 이 작품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다큐의 등장인물들은 세월호 사건을 경험하면서 전환점을 맞이한 사람들이죠. 시신을 인양한 어부는 유가족이 놓고 간 돔모양의 간이텐트를 애지중지하며 청와대 근처 카페 주인은 유가족들에게 따뜻한 음식을 제공합니다. 인천의 어느 교사는 세월호 이야기를 교제이자 북콘서트 강연회로 유가족들과 연을 맺으며, 뉴스를 접하던 학생은 어른이 되어 세월호 기억저장소의 자원봉사자가 되었죠. 우리가 기억하는 4월은 아직 잔인하지만 희망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인상적인 다큐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