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영제 : The Colour of Paradise(천국의 색깔) 한제 : 천국의 미소 . 위의 제목들은 이 영화에 딱 맞아 떨어지는 제목이 아니다. 차라리 The Sound of Paradise(천국의 소리)가 가장 적합하다 하겠다. 감독은 보이지 않는 자(모하메드)에게만 들리는 소리, 보이는 자(아버지)에게 들리는 소리, 마지막으로 관객에게만 들리는 소리를 세밀하게 구분하므로서, 세 파트 모두 각자의 소리에 세밀히 귀를 기울이게끔 만들고 있다. 특히나 보이지 않는 신에게, 보이지 않는 소년 모하메드가 보여주는 신에 대한 토로는 어떤 영화의 씬보다 큰 울림을 선사한다. . 20세기말 이란을 위시한 중동의 영화들은 정말 집단 전체에게 어떤 강력한 쇼크 내지 깨달음이 알라를 통해 임했던것은 아니었는지, 그것이 아니라면 설명이 불가할 정도로 영화들의 깊이와 사고가 남다르다. 이는 유럽에서 몇십년에 걸쳐 완성하려 했던, 사고와 이미지를 가장 단순화 시키려는 작업을 이들 영화는 너무나 쉽게 재현하고 있다.(환경과 여건이 안되서 어쩔수 없이 얻어걸렸다 말하는 이들도 간혹 있지만, 그러기엔 고민의 흔적이 너무도 깊다.) 덧붙여 이슬람권 문화의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동양 사상이나 불교 사상 특히나 그 어렵고 심오하다는 천부경 내지 화엄경 등의 난해한 철학적 선문답들을 쉽게 선보이고 해결책까지 제시하고 있다는 느낌마저 들었다. . P.S : 영화 시작하고 끝나기 1분전까지 이 영화는 무조건 4.5. 그런데 마지막 종료 1분을 버지 못하고 골든 골이 아닌 골든 핸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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