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진우
2 months ago

산다
유형성숙의 디스토피아에 대한 진득한 소년만화적 코멘터리. '성장이란 무엇인가'라는 선문답을 던지기 전에 '우리는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를 인식하는 데에서 출발하고, 기호화된 '순수'와 '미숙'의 이미지를 다 양한 시선에서 하나씩 뜯어보며 자연스럽게 스토리에 녹인다. 주어진 틀에서 벗어나 욕망하고 사랑하고 절망하고 의문을 가지고 거부하고 거부당하는 모든 과정을 통해 성장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어른 흉내밖에 낼 수 없는 소년들의 딜레마에 정직하게 달려드는 학원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