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May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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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ag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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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시대

영화 ・ 1994

평균 3.7

2024년 08월 13일에 봄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 아래 각기 다른 위로를 바라는 독립된 사람들” 어떤 정서적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려는 다른 작품들 보다 말로서 직설적으로 전달하려는 게 느껴졌다. 대화를 놓치면 등장하는 인물들과 관계가 좀 있기에 힘들 수 있고 이해한다고 머리가 살짝 아플 수 있다. 등장하는 인물들 대부분은 안정된 직장을 가지거나 많은 돈을 벌거나 사랑을 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완벽하게 보이는 인생이지만 각자의 마음속에는 채워지지 않는 무엇인가에 대한 공허함이 공존한다. 서로를 찾고 얽히고 의지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원하는 것들이 다르기에 혹은 자신이 뭘 원하는지 정확히 모르기에 확신이 가득한 독립된 자아가 아닌 불안으로 가득 찬 의존적 존재가 된다. 인물들 간의 대화를 들어보면 각자 하고 싶은 말만 하면서 상대가 알아주기를 원하는 모습에서 섞일 수 없는 독립적 형태를 보여주지만, 결국은 그들이 원했던 것은 어떠한 형태, 분야에서든 ‘사랑’을 갈구하는 형상이 자주 보인다. 특히나 밤과 새벽, 어둠 속에서 대화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는데 이러한 환경은 그들이 가진 공허함과 쓸쓸함을 좀 더 부각되어 보여주며 이상하게 시각적 아름다움이 추가된 느낌이다. 사회적으로 다 가진 것 같고 성공해 보이는 어른들이라 할지라도 내면에 채우지 못한 무엇인가는 끊임없이 찾고 탐구해야 하는 것이 우리 인간이 살아가는 데 또 해결해야 할 한 가지 몫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