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1. 모 주간 편집장은 여성들에게 투표권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진보 인사로 유명한 누군가는 대한민국 여성은 화가 나면 "대든다."고 말한다. 여검사 여의사는 있어도 남검사 남의사는 없다. 끝없이 "~녀"라는 말이 생성되고 심지어 살해당한 여성들에게까지 "~녀"라고 부르며 여성을 대상화하며 그게 혐오인지도 모르는 지금 여기는 2016년의 대한민국이다. 따라서 이 영화가 이 시기에 개봉했다는 것 자체가 페미니스트로서 반가울 따름이다. 2. 그러나 좋은 의도가 좋은 영화를 만드는 것은 아니듯 이 영화는 명백히 반쪽짜리 페미니즘을 말하고 있으니 아쉬울 따름이다. 3. 그러나 이 역시 시작일 뿐. 침묵된 목소리들과 함께 우리는 반드시 이길 것이다. 4. 남편에게 혼날거야. / 정치는 남자들에게 맡기고 여자들은 살림이나 해. / 넌 내 부인이야. 내 부인. 부인으로서의 삶을 살아야지. / 이제까지 남자들의 말 남자들의 법을 따라왔어. / 여자는 남자보다 감정적이라 정신나간 행동을 하지. 세상에, 백년전이나 지금이나 이들의 레파토리는 발전이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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