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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부터 현대까지의 야쿠자 역사를 아야노 고의 시선으로 완벽하게 보여준다. ㅡ 우리가 흔히 아는 야쿠자는 일본의 유흥업소 거리를 관리하며 서로 엄청난 영역싸움을 하는 피도 눈물도 없는 조직으로 우리는 인식하고있다. 하지만 일본 야쿠자의 현실은 2017년도부터 법과 조례로 인한 퇴락의 길을 걷기시작한다. 야쿠자는 사람취급도 받지못하게 되며. 건강보험은 물론 계좌개설, 부동산매매, 취업 등등 아무것도 하지못하는 사회적매장을 당한다. 하지만 가장 큰문제는 밑에서 일하는 하위조직만 없어지고 이미 큰돈을 쌓은 주요조직은 타격을 별로 입지 못했다는것이다. 또한 없어진 하위조직은 한구레 라고 불리는 젊은 일본 불량배들이 그자리를 차지하게 되며 범죄조직의 소탕은 전혀 이루어 지지 못했다. 이 영화는 하위조직에 소속된 아야노 고의 시선으로 야쿠자의 역사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야쿠자의 역사인 성장기 1999년, 전성기 2005년, 쇠퇴기 2019년을 완벽하게 보여준다. 1999년과 2005년 모두 재연이 뛰어나지만 가장 주목해야될 년도는 2019년이다. 야쿠자 조직의 쇠퇴가 계속되며 아야노 고가 소속된 하위조직에는 적은 인원만이 남아있으며 치어를 잡아 돈을 벌고있다. 주요조직을 대표하는 가토가 이끄는 조직은 아직도 위세가 있으며 그리고 한구레를 대표하는 쓰바사 또한 2005년 아야노 고가 했던 방식대로  활동한다. 이름만 달라졌을뿐 변한것은 없다. 변한건 단지 하위조직의 야쿠자들 뿐이다. 야쿠자들이 받는 차별과 고통을 여과없이 보여주며 단지 새로운 인생을 살고싶어했던 한 인간의 초라한 끝을 보여준다. 특히 이 영화에서 제일 좋았던 점은 최근 일본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수준 높은 촬영과 색감, 주제 그리고 아야노 고의 물오른 연기이다. 촬영같은경우에는 최근일본영화가 맞나 싶은정도의 정말로 영화에 어울리는 수준 높은 촬영을 보여줬다. 영화 아무장면이나 캡쳐한대도 색감도 좋고 아름답다. 주제의식 또한 뚜렷하고 범죄자 미화는 없었다. 보면서 야쿠자가 멋있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고 마지막 부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운 감정이 컸다. 그리고 가장 영화에 집중할수있었던 요소는 아야노 고의 명연기가 아닐까싶다. 솔직히 이정도로 연기잘하는줄 몰랐음ㅋㅋㅋㅋ 진짜로 재미있게 봤고 몰입해서봤다. 일본 야쿠자의 현실과 깊은 이야기와 내용 그리고 마피아 영화를 재미있게 본 분들이라면 정말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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