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팜므파탈캣💜

블랙홀과 3만원
평균 3.8
김규삼 작가님은 대학시절 너무 즐겨봤던 병맛 만화 수장님이라 생각했는데, 글작가로 이렇게 수작을 남겨주실 줄은 생각도 못했다. 사실 연휴에 가볍게 봐야지 하고 시작한건데 등장하는 대사의 10%는 명언으로 필사해두고 싶을 정도로 깊게 공감이 되고 특히 요즘 내가 많이하는 무신론적, 허무주의, 쾌락주의적 생각이 많아서 나만 이렇게 살고 있는게 아니구나 하는 위안도 많이 얻었다. 마무리까지 정말 미친 작품이고 작가님 계속 글써주세요 진짜 .... 너무 잘봤다. 멸망을 맞이하고 나타나는 다양한 유형의 고뇌에서 어느 한 인물에서라도 뭔가 계몽되는 기분이 올 것이다. 강추 - 1. "지구는 멸망합니다. 블랙홀에 의해서. 남은 시간은 약 한달 입니다. 다들 그동안 지구와 남은 삶을 보내시길" 2. 보험회사 총괄 매니저 권웅의 아내는 지구 멸망 소식에 첫사랑과 떠나버림 ㅋㅋ 무미건조하게 그는 아무도 출근하지 않는 서울 본사에 홀로 출근함. 그리고 노스트라 보험 수원 사무소 상품 설계팀에서 온 채대금 대리를 만남. 그는 블랙홀에 의한 피해를 보상해주겠다는 보험 상품을 개발했어 ㅋㅋ 3. Q3 작가님 오랜만이라 그 옛날의 <정글 입시 고등학교> 나 <천리마 마트> 같은 웃음 짬바가 나올진 모르겠지만 기대된다. 4. 회사엔 갑자기 회사 최고 권력자 핵매니저 정진우와 그의 딸도 옴 ㅋㅋ 내연녀가 낳은 아기라고 ㅋㅋㅋㅋ 근데 아내랑 아이들 해외에 있고 내연녀도 애인 찾아 해외로 나가버려서 ㅋㅋ 애기 딸 나미랑 둘만 남음 이 할아버지 ㅋㅋㅋ 5. 채대금 대리의 블랙홀 상품은 핵매니저의 딸 나미가 놀이삼아 도장을 다 찍어버려서 통과됨 ㅋㅋㅋㅋ 채대금 대리는 그랜절함 ㅋㅋㅋㅋ 그랜절 오랜만에 보네 ㅋㅋ 6. 권웅은 보험 지급 거절 승소를 너무 잘해서 초고속 승진해서 총괄 매니저가 되었음 ㅋ "지옥의 수문장" ㅋ 채대금은 권웅만 믿고 온거야. 그러니까 블랙홀 피해 보상금을 지급해야할 상황이 와도 지급하지 않을 계획인 것. 단돈 3만원이라며 꼬셔서 파는게 목적일 뿐 7. 권웅은 주유하다가 "사건의 지평선" 에서 "무한대" 로 자신의 "행복한 장소" 를 보기위해 떠나는 중인 장애인 부부를 만남. 둘은 강원도 여행 중 차사고로 불구가 되었는데, 사고의 순간 서로를 지키려고 아등바등했고 회복하자마자 결혼했다고. 남편은 팔이, 아내는 다리가 불구가 됨. 서로의 사랑을 가장 크게 느낀 사고의 현장이 행복한 장소라고 ㄷㄷ 8. 불구 아내가 사고 당시 보상을 받지 못했던 것은 보험사가 자신이 일하는 노스트라 보험이었음을 알고 권웅은 남은 한달을 자신이 지급 거절한 사람들을 찾아다니는 것으로 보내기로 마음먹음. 근데 자신의 지급 거절이 틀리지 않았다는 증명을 하는 게 목적이라고 ㅋㅋ 채대금은 권웅의 부사수로 같이 따라나섬 ㅋㅋ 9. 설상가상 통신사도 동작을 못하고 핸드폰도 못쓰게 됨 10. 채대금도 권웅 때문에 보험 보상을 받지 못한 피해자 가족 아니냥 11. 첫 거절자는 보험사기꾼이었는데 과거 피해자였다고 "내가 어쩌다 브로커가 됐는지 알아? 너한테 예전에 보험금 지급건으로 패소했지. 그러고 나서 깨달았어. 선량한 가입자보다 보험사기꾼이 훨씬 보험금을 지급받을 확률이 높다는걸!" 12. "저기 두 남자가 보인다. 둘다 모르는 사람이다. 하지만 인사를 한다. 내가 기분이 너무 좋기 때문이다" ㅋㅋ 이 여자 매력적이네 ㅋㅋㅋ 대학시절 지도 교수를 파묻고 왔다고 ㅋㅋㅋ 여자 황주옥은 노스트라에 즉시 사원으로 입사하고 주인공 무리에 합류 ㅋㅋㅋ 원래 큐큐항공 승무원이었음 ㅋㅋㅋ 13. 권웅은 우연히 회사 동료 송부장을 만나고 아내가 공공연하게 고과장과 사귀고 있었으며 집나간 것도 다 알고 있는 것에 놀람. 노스트라를 위해 수문장이 되었으나 그로인해 보험사 이미지가 나빠져 임직원들은 권웅을 싫어했음 14. "일을 잘하면 뭐해! 인간미가 있어야지. 꼴좋다. 그렇게 출세에 미쳐 살더니만 어쩌냐? 블랙홀이 와서 다 헛짓이 됐네?" 근데 좀 나도 늘 이런 생각한다. 이렇게 아등바등 살아가는거 대체 무슨 의미인가 싶고 솔직히 언제 어떤 일로 끝날지 모르잖아. 근데 왜 멍청하게 인내하면서 애써야하는걸까? 15. 권웅은 회사의 재정이 무너지고 구조조정 당해 동료들을 잃는 걸 막기위해 지옥의 수문장이 됨. 근데 동료들이 원망을 함. 저런~ 16. 채대금은 마주치는 모두에게 블랙홀 보험을 팔았음. 근데 단돈 3만원에 불안한 종말로부터 조금은 안심하게 하는 그런 기분을 파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주유소 노인은 "정말 블랙홀에 들어가도 보상해주는 것 맞지? 그럼 안심이다~" 하며 아들과 "사건의 지평선"으로 떠남 17. "마지막 잎새가 떨어지면 죽겠다고 하는 소녀에게 아직 잎이 달려있다고 거짓말하면 사기꾼인가요?" ★ 18. 황주옥의 지도교수는 주옥의 동생이 사망해 빈소를 지키고 있는데 자기 딸이 유학갔다 공항에 오는 날이니 간식 사서 픽업하라고, 집안에 상이 있어 안된다고 했더니 "왜 하필 이럴 때 죽냐고" 말했다고 함. 죽을 만했네 인정이네 이건 19. "왜 그런 눈으로 봐요? 뭐가 이상해서 그래? 마지막이 다가온다고 해도 정리하느라 바쁜 사람이 있는 것처럼 아무것도 할게 없는 사람도 있는 거요. 막말로다 여기 병원 지하실엔 이 병원 들어갔다 살아서 못 나가고 사람들 누워있는데 지구 멸망이 대수요? 그 사람들 한 텐 그게 지구 멸망이나 똑같지 안그래? 뭘 그렇게 마지막까지 열심히 사나 몰라. 하여간 다 꿈은 있어요 ㅋㅋㅋㅋ" 명언이네. 주인공 무리는 병원에서 밤을 보내다가 갈 곳도 할일도 없어 병원에 모여 화투를 치는 사람들을 만남. 공교롭게도 보험사기를 치는 나이롱 환자들임 ㅋㅋ 20. 황주옥은 채대금이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을 보며 초호화 캐스팅의 마지막 콘서트를 준비중이라고 꼭 보러오라고 티켓을 만들어 3만원에 팔기 시작 21. 권웅은 보험사기꾼 1인에게 한심하다고 "버러지같은 놈"이라 쓴소리 던지고 자신이 찾아가던 의뢰인의 집에 감. 마음에 쓰이는 사연이었기 때문에. 중학생 때 양친을 잃었는데 보험금을 지급받은 이모가 모두 탕진해버리고 설상가상 노스트라 보험의 권웅이 지급철회를 했음. 당시 이모는 돈이 없다며 나몰라라했고 중학생이던 아이는 성인이 되자마자 2억 넘는 빚을 홀로 갚아야 했음. 그 아이가 보험사기꾼 1이된 것 ㄷㄷㄷ 엄석대에 합격할 만한 수재였음. 인생 망하기 전에는. 알바도 하고 대기업에 취업도 해봤지만 빚 때문에 파산신청한 것이 불합격 사유가 되어 잘림 22. 아무렇게나 깡패 범죄자 한테도 보험을 팔던 대금은 이제 바른 사람에게만 팔기로 결심. 희망을 가질 자격도 없다고 생각해 23. AI 같던 권웅은 조금씩 반성하고 인간성을 찾아가네. 4년 전 뺑소니차량을 여전히 찾고있는 여자를 보고 "이해하기 어려운 비이성적인 생각이라도 이해해보려고" 노력함. 여자에게 "사건의 지평선" 에서 사건 현장을 볼 수도 있을거라고 나름의 희망을 전파함. 하지만 스스로 조차 "사건의 지평선"은 믿지 않음 24. 권웅은 자신이 무시해버린 피해자 나지혁을 찾아 노량진으로 옴 25. 주옥이 파는 티켓 소식에 초대가수라 뻥쳤던 차운설 (아니 무슨 태진아, 설운도, 나훈아 다 섞은 그런 느낌 ㅋㅋㅋ) 의 카피 가수가 찾아옴 ㅋㅋ 노래도 외모도 비슷한데다가 실제 차운설이 은둔했던 터라 공공연하게 활동해도 아무도 몰랐음. 근데 지구 멸망 전에 자신의 모습으로 자신의 공연을 해보는 게 꿈이라 찾아옴 ㅋㅋ 26. 차운설 등판 소식에 걸그룹 미지의 멤버 은솔도 찾아옴. 7년 활동했지만 아직 비인기 걸그룹인데 자신들도 출연하고 싶다고 ㅠㅠ 27. "우와 잘 모르겠는데 이상하다. 별로다. 실력은 있는 것 같은데 기획사가 구린 건지 촌스러워" ㅠㅠㅠㅠ 이런 아이돌 많을거잖아 ㅠ 근데 엄청 열심히 해 ㅠㅠㅠ 28. "근데 모든 영화가 해피엔딩은 아니에요. 매니저님은 해피엔딩이 아니면 영화를 아예 찍지도 말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실망하지 않으려고요. 보통의 현실에는 해피엔딩이 없지만 우리들은 우리들 마음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우리의 마지막을 해피엔딩으로 만드 수 있다고 생각해요" 명언 제조기 채대금.. 맞는 말이다. 위에 내가 썼던게 부끄러워지네. 왜 아등바등하는지 이해못하는 권웅의 마음이 내 마음이고 사실 그런 권웅 조차도 자신의 마지막을 인정받고싶어서 과거 거절받은 패소자들을 찾아다니는거잖아 열심히. 아무렇지 않은 척 하면서 사실 자신도 열심히 하고있잖아 ㅠㅠㅠㅠ 그런 깨달음을 주려는 만화같네. 지구가 멸망해도 한그루 사과나무를 심는다는 말이 어떻게 와닿을 수 있나 그걸 권웅의 변화를 통해 알려주려는 만화같다. 교육적이야. ☆ 29. 아니 그 사이 채대금은 벌써 보험 1000건을 팔았어 ㅋㅋ 30. 소문에 진짜 차운설이 등판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활동을 멈추고 잠적한지 7년차였는데 자신이 모르던 자신의 콘서트 소식에 놀라서 달려옴 ㅋㅋ 가짜는 긴장도 잠시 자신이 진짜라 우김 ㅋㅋㅋ 권웅은 노래로 승부보라고 하는데 카피는 카피라서, 진짜는 성대가 망가져서 잠적한거라 ㅋㅋㅋㅋㅋ 둘다 난리남 ㅋㅋ 31. "블랙홀로 규범이 무의미해진 이상 본질을 따져야 옳다는 겁니다. 우리는 차운설이란 존재를 매체를 통해서만 접했죠. 우리한테는 차운설이 본체이든 분신이든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우리가 아는 차운설을 더 완벽하게 구현해 내는 사람이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차운설이란 본질입니다." 와우 ... 진짜 대사들이 명언이라고 완벽한데.. 통찰이 어디까지 있는거야 ☆ 근데 그 와중에 그 논리라면 너는 채대금의 보험을 인정하는거잖아 ㅋ 32. 채대금은 뭔가 아는 양 계속 권웅에게 후회하기전에 진짜 하고싶은 일을 하라고 말함. 뭘까 그게 최종장에 나오겠지? 33. 블랙홀이 무서워서 그거 겪기 전에 미리 죽으려는데 익사도 무서워서 얕은 물에 동동 떠서는 "죽는 일도 맘대로 안되냐!" 라 소리치는 여자 매력있는데? ㅋㅋㅋ 뭔가 다 캐릭터가 어느 부분에서 다 이해가 가 34. 이 죽으려던 여자는 화이트홀을 신봉하는 블랙홀 때매 창궐한 사이비 종교 신도였음 ㅋㅋㅋ 종교 지도자는 돈을 빨아들이고 있어 ㅋㅋㅋㅋ 붙잡혀서 화형 당하게 생기니까 권웅도 블랙홀 보험 영업함. 신도들은 보험을 믿고 더이상 블랙홀이 두렵지 않아지자 종교 버림 ㅋㅋㅋㅋ 35. "난 인생을 제대로 살았어. 내 삶이 마지막까지 흐트러지지 않는 걸 원해" 그래 그럴수도 있지 36. 초장부터 권웅에게 복수하기 위해 쫓아오던 어르신 무리가 있었다. 해병대 전우회, 낚시 뭐 그쪽으로 보험금 못받았음. 엄청난 전투력으로 매드맥스마냥 쫓아오고 있었는데, 목전에서 한 할아버지가 따라온 아내에게 혼나는 걸 목격함. 보상금 못받은 게 생활을 기울게 하긴 했지만 그 핑계로 그 핑계가 아니더라도 평생을 낚시하고 도박하러 놀러다니느라 아들 기찬이에게 가장 노릇 시킨 어르신. 그러니까 앵글에 따라 누군가가 피해자가 되기도 가해자가 되기도 한다는 그런게 단번에 보임 37. "엉뚱한 데 화풀이하는 건 멍청하고 치졸한 행동이죠" 근육질 채대금은 할머니를 패려는 할배를 막아섬. 알고보니 이 할아버지들도 양식장 피해 보상금을 매번 챙겼는데 사실은 피해가 없던 수확량이 있던 양식장이었고 그걸 이용해서 탈세하고 보험금도 챙기는 범죄를 저질러 왔었대 38. 뭐임 갑자기 ㅋㅋ 전우회 할아버지들은 권웅 집을 습격했다가 "대부도 펜션에 있을테니 찾으러 와줘" 라는 노트를 웅에게 남긴 아내가 납치되는 걸 목격함. 그 말을 듣고 모두 아내를 찾으러 다녀오라고 하지만 떠나지 못함. 왜냐면 아내를 만나러 갔다가 제대로 차였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실패하게 될까봐. 실패할 일에 뛰어들지 않는 로봇같은 사람이니까. 근데 뭔가 아내의 복수? 혹은 납치? 혹은 도망이 채대금 계략인가 39. 권웅 진짜 T의 정석이야 넘 싫어 공감능력 제로 ㅋㅋ 대학 때 공감능력 없이 지나치게 이성적이라 감수성 어린 학우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평생 솔로일거란 저주에도 타격 제로던 웅에게 자신만큼 이성적인 미선이가 나타남 40. "걱정하지 마십시오. 죽음을 두려워할 이유는 하나도 없어요. 생각해 보세요. 우리가 죽는 게 두려운 이유는 살아있어서 그렇죠. 즉, 살아있는 동안에 죽음은 우리와 떨어져 있어요. 죽은 상태가 되면 우리는 죽음을 인지할 수 없어요. 두려움도, 아무 그 무엇도 없는 상태가 되죠. 그러니까 결론은 삶이 허락될 때까지 행복하게 사는 겁니다" 명언이어 채대금 오오~ 41. "영감님. 우울한 것도 사실 영감님의 행복 추구 아닐까요? 사람, 아니 모든 생물은 고통을 피하고 행복, 쾌락을 추구합니다. 자기에게 쾌락을 가져다주는 걸 계속 반복하게 되죠. 그런 관점에서 영감님이 우울을 계속 반복하고 그 상태에서 머물려고 하시는 건 우울이 영감님의 쾌락 포인트 아니에요?" 명언 연타 와우 42. 둘은 아내의 단서를 쫓고 웅이 두번이나 이 펜션에 놀러와서는 결혼반지 늦었지만 하자는 아내의 말을 거절하고 아내가 사온 것도 욕했음을 알게됨. 돈낭비라고 ㅋㅋㅋ 그 반지는 현재 봉황금고에 있음 ㅋㅋㅋㅋ 봉황 ㅋㅋㅋ 43. 이 허무함과 우울의 예시는 계속 나온다. 노인이 되도록 고시공부하다가 세상이 망하자 쫓을 것이 없어진 노인의 발악, 자신을 죽이고 살다가 허무해진 대학생들의 광기어린 코스프레, 그리고 평생 악착같이 철거업자로 힘들게 일하며 모은 돈이 세상이 망하면서 은행 어플 접속도 안되고 은행에 직원도 없어서 돈은 구경도 못하게 허무해진 아저씨 ㅠ 44. 역시 만화 그리신 짬바가 기셔서 그런가 뭔가 그린이는 다른 분이긴 하지만 묘하게 회사원 키보드 열이 흐트러진거 고증 쩐다. 사실 다들 자세도 틀어져있고 고객 응대하면 모니터도 좀 돌아가있고 그러니까 키보드도 슬쩍 비틀어져있잖아~~~ 45. 사귀기 시작했던 대학생 때 아내에게 자신의 사람이란 표식을 남기고 싶었던 권웅은 싸구려 커플링을 맞춰줌 기뻤던 아내는 <물랑루즈>를 예매했음. "돈 때문에 부자랑 사귀는 여자가 가난한 남자랑 바람피우는 얘기" 와 그 "부자 남자도, 가난한 남자도 결국 파멸" 하는 결말에 "로맨스라고 포장하는" 것에 권웅은 화가나 아내에게 따짐 ㅋㅋㅋ 너 진짜 결혼 어떻게 했냐 46. 아내 미선은 권웅처럼 이성적인 사람이었던 게 아니라 권웅을 좋아해서 다 맞다고 해준거였네 ㅠㅠㅠ 맞춰준거였네 멍청하게 지 좋을대로 생각한 권웅은 아내도 자신과 똑같다고 생각함 그러니까 1도 배려없이 ㅉㅉㅉㅉ 아니 진심 바람나서 나간거였음 좋았을텐데 아내 불쌍 47. "전 무교가 아니라 아예 무신론자입니다" "솔직히 말할게요 수녀님. 전 신이 만들어졌다고 믿어요. 인간에 의해서. 인간이 자신의 형상대로 신을 만든 거에요. 그 증거로, 모든 종교의 신은 오직 신도를 통해서만 권능을 보여요" ㅋㅋㅋ 아니 왜 나 권웅 공감가 48. 권웅이 아내에게 커플링을 주었던 성당으로 향하는 길에 수녀를 만남. 좋아하는 오빠가 신부의 길을 걷는단 말에 자신도 수녀가 되어 살아오다가 블랙홀로 멸망이 코앞이자 다시 만나보고 싶어서. 근데 성당에 도착하니 그 오빠는 신부가 되지도 않았고 결혼해서 아이도 있는 상태로 일가족 사망한게 얼마전이라고 ㄷㄷㄷ 블랙홀 발표후 아마도 4인 가족이 절벽에서 차량 추락 동반자살 (근데 누가 동반자살이라는 말 쓰지 말라고 하던데 살인이라고) 49. 주변사람의 죽음을 인지하자 권웅은 처음으로 죽음이 두려워짐 50. "형제님, 왜 신이 없다고 믿으시는지 아세요? 그건 형제님이 신을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서운 궤변인데 ㄷㄷㄷ 51. 권웅의 말투가 싸가지없긴 한데 근데 사실 다 공감간다. 군중을 이용해 지휘하고 돈을 벌기위해 이래저래 갖다붙이는게 종교 아니냐, 정말 신이 전지전능하다면 무수한 악행은 왜 방관하며 왜 정당한 처벌이 내려지지 않는가. 왜 회개는 돈이 많고 지적 수준이 높은 사람에게만 열려있는가 등 52. "선생님, 종교의 목적은 천국에 가는 것이 아닙니다. 삶의 의미를 찾는 것, 구원입니다" 아니 근데 왜 훤이 누군가 나를 이용하기 위해 휘둘러대는 이야기에서 내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하는거지? 그야말로 바보같은 톱니바퀴가 되는 일 아닌가? 53. 수녀의 설득에도 권웅은 동의가 안됨 채대금은 반해서 무교였으나 종교를 가져보려함 ㅋㅋㅋ "그런 애매한 말들의 특징이 있어. 악용되기 딱 좋다는 거지. 좋게 봐도 나한테는 정신승리 정도로만 들려" 공감한다 권웅 54. 성당으로 트럭 한대가 오고 사진을 통해 권웅을 알아본 트럭 운전수는 아내가 다른 남자와 교통사고가 났으며 남자는 사망했고 아내는 최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남편을 불러달라고 요청했다는 말을 전해줌 55. "세상이 끝날 것 같으면 꼭 미쳐 날뛰어야 하나? 블랙홀이 오건 말건 난 나대로 사는 거요" 성당 앞에서 만난 아저씨에게 수녀님보다 더 큰 깨달음이오네 와우. 권웅은 현명하고 고마운 트럭 아저씨를 자신의 돈으로 보험에 가입시켜드림 56. 보험을 권유받은 사람들 중 유일하게 성직자들은 보험을 거절함 "블랙홀이 와도 저희는 피해 볼 게 없으니까요" 크으 하지만 공감가진 않는다 57. 돌고 돌았는데 최병원은 또 나지혁을 찾아 자리잡았던 PC방이 있는 노량진에 있데 ㅋㅋ 마침 주유소 사장이 나눠준 기름도 끝남 58. "절대 틀리지 않는 예언을 할 수 있다. 당신은, 나는 언젠가 반드시 죽는다는 것이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다. 시간에는 끝이 있다는 것을" 크으 문장력이 너무 좋으셔. 글작가 그림작가 나누면 이런게 좋아지는 거이려나? <찌질의 역사>도 문장력이 지나치게 좋았어 59. 권웅은 사람들을 이용해먹으려는 생각으로 행동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신념에 따라 이성적으로 살아왔을 뿐이었다. 아주 어릴 때부터 감성적인 비이성적인 흐름을 이해할 수 없었으니까 근데 멸망이 온다고 하자 갑자기 궁금해지는거다. 자신이 옳다 여기고 해온 보험지급 거절로 피해본 사람들의 삶을 들으니까, 자신은 분명 옳은데 옳지 않은 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속으로 드는거다. 그것에 대한 답을 찾는게 구원이 되겠네. 자신의 차를 훔치려는 양아치들을 만나고 깨달음. 자신도 사람들을 속이고 빼앗던 양아치였음을 60. 뜬금없게 권웅은 하고싶은 일이 생김 아내를 찾고 멸망 콘서트 장에서 리마인드 웨딩을 하는 것 참내 갑자기? 61. "죽으려고 결심했다. 죽는다고 하면 뭔가 큰 결심을 한 거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삶을 포기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별 게 아니다. 그건 마치 더럽고 좌석은 불편하고 엉망진창인 인간들이 가득 찬 극장에서 안 봐도 어떻게 끝날지 아는 개떡 같은 영화를 꾸역꾸역 보다가 그만 보고 극장에서 나가는 결정을 하는 것과 같다. 간혹 나보다 먼저 극장을 나가려는 사람들을 본다. 그러면 주변의 누군가가 그를 잡고 '이 영화는 아름다운 것입니다. 끝까지 보시죠. 이 극장에 들어온 것만으로도 축복이랍니다. 숭고한 신의 선물이라고나 할까요'" 아니 어쩜 이렇게 요즘 내가 하는 생각이 그대로 적혀있지. 진짜 대사들이 미쳤다 통찰력이 미쳤고 대부분의 이야기들이 핵공감 격공하게 되는걸로 봐서 나 뿐 아니라 모두 이런 생각을 하며 살아가고 있구나 작가님도 다른 독자분들도 그런 생각이 드네 위로가 된다 뭔가 나만 이렇게 갇혀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 62. "연애, 결혼? 어떤 여자도 날 받아들이지 않는다. 아니. 내가 그런 걸 하면 죄를 짓는 것이다. 날 감싸줄 만큼 착한 사람을 구렁텅이로 끌고 들어가는 거니까" 진짜 문장 족족 다 공감간다 45화 미쳤어 ★ 63. 중풍으로 쓰러진지 오래인 아버지와 평온하게 삶을 마감하려던 남자는 아버지가 잠꼬대하는 소리를 듣고 어린시절 함께 갔던 놀이공원을 떠올림. 놀이공원으로 향하던 중 과속하다 사고난 권웅 아내의 차를 발견하고 병원에 자신이 데려다주겠다고 자신도 모르게 나서버림. 자신의 아버지를 무료로 수술해 살려준 최병원이 기억나서 64. 권웅과 최대금은 노량진에 도착하고 아내의 수술이 잘 끝났음을 확인함. 마침 PC방에는 그토록 기다리던 나지혁도 와있음. 자살하려던 남자는 기억을 다 잃으신 아버지가 차운설은 기억하고 신나하시는 것에 놀라 멸망 콘서트를 기다리는 중 65. 온몸으로 사람들의 인정을 느끼며 권웅은 행복한 미소를 처음으로 지었음 48화, 완결을 앞두고 겨우 웃음. 용기내 모두에게 자신의 정체를 터놓고 지혁은 무의미하다며 용서해주는데, 자살하려던 남자가 화남. 남자의 아버지가 막일 하다가 다쳤을 때 보험금 지급을 안하려고 불리하게 만들어 외면했던 게 권웅이기 때문. 권웅 스스로도 당당하지 못했던, 승진하려고 무리하게 실적을 채우려고 가난한 사람을 이용했던 사건의 피해자가 아내를 구한 은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