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veronica

veronica

8 years ago

3.5


content

나니아 연대기

책 ・ 2005

평균 4.0

칭찬받는 작품인 만큼, 비판받을 점을 쓰려한다. 전쟁 속에서 여자아이들은 칼을 들고 싸우지 못한다. 그나마 수잔이 활을 들고 싸우는데... 항상 궁금했다. 왜 여성들은 칼을 들지 못할까? 피를 튀기는 일을 하면 안되나? 실제 역사 속에서의 활의 시위를 당기고 조준하는 일이 불가능 할 만큼 궁수는 절대로 십대 여자아이가 할만한 일이 아니다. 그 점을 생각한다면 코웃음이 나온다. 여자아이가 싸우는게 볼썽사납다는 산타의 말도 기억난다. 어린 마음에 나름 상처받았다. 3권의 말과 소년은 중동사람으로 묘사되는 악인과 백인으로 묘사되는 선인이 대립한다. 중동사람들은 미개하며 한심하고, 가족이지만 가차없이 버릴 수 있다는 묘사가 나온다. 심지어 그들의 왕과 신하들은 멍청하다. 그나마 조력자로 나오는 아라비스는 원래 믿던 신을 버리고 아슬란의 존재를 믿으며 '개종'한다. 상당히 기독교적인 시각이며 인종차별적이다. 루이스의 친구인 톨킨의 반지의 제왕에서는 인종과 관련된 묘사는 등장하지 않는다. 동물과 화합하며 악을 물리치는 백인 아이들의 영웅담은 천국으로 가며 끝이난다. 그래, 내 동심 속에서 행복했고 재밌다! 하지만 비판거리들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얼마나 백인남성의 시각에서 쓰인 책인지 우리는 알아야하고 더 나은 '동심의 세계로'의 책을 아이들에게 읽혀야 한다.


  • 데이터 출처
  • 서비스 이용약관
  • 개인정보 처리방침
  • 회사 안내
  • © 2025 by WATCHA,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