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부 엘사와 루이는 37년 전 첫 만남을 회상한다. 시들어 떨어진 장미 꽃잎처럼 그들의 기억은 파편이 되었다. 여기에 상상이 추억을 이어준다. 이차대전 뉴스릴과 사회상을 담은 스틸 사진이 이들의 인터뷰에 인서트된다. 첫 사랑에 빠졌던 때와는 다른 삶을 살아온 아내에 대한 남편의 사랑을 헌정하는 20분 길이의 단편 다큐다.
화가 앙리 루소의 연인이자 막심 고리키와 문학적 교류를 하기도 한 엘사는 17권의 저서를 낸 작가 인생을 걸었다. 루이도 그녀 곁에서 저널리스트와 작가로 살았다. 그는 엘사를 위해 장미를 만들었다.
"My universe, Elsa, my life"
* 아녜스 바르다 감독의 1966년 연출작
https://vimeo.com/97016643
https://youtu.be/NE4yAX_jCC0
* 2017.8.26 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