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강중경

강중경

7 years ago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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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사정 볼 것 없다

영화 ・ 1999

평균 3.5

아버지도 영화를 매우 좋아하셔서 비디오테이프로 명화들을 녹화하신 후 몇번이고 다시 보는게 취미셨다. 볼 게 넘치는 요즘, 소비하기에도 벅찬 과잉공급의 시대에 나 역시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했다. 실제로 매번 스트리밍 종료일에 쫓겨 찜해놓은 영화를 소화하기에도 시간이 모자르다. 그럼에도 난 다시 보는 걸 선택했고, 그 선택은 충만한 기쁨으로 돌아왔다. 정확히 20년전 이 영화를 봤을때의 벅참을 다시 느낄 수 있어서 행복하다. 아버지를 이젠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