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2화까지 보고 재작성) 95부작 대비 생략된 장면이 너무 많다.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익히 알고 있는 내용을 원작으로 한 극장판이라지만, 이러면 인물간의 관계, 갈등 상황, 서사 구조 등이 너무 허술해진다. 마치 줄거리, 시놉시스? 쪽대본? 그런 의미 밖에 안된다. 최초에는 보지도 않고 5점 부터 시작해서 4.5점으로 한동안 유지했지만, 상기한 내용 때문에 평가를 3.5점으로 하향 조정한다. 최소한 삼국지 덕후를 자청하시는 분들이라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95부작을 온전히 경험하시길 바란다. 극장판 8부작이 쌀알 5개 넣고 끓인 숭늉이라면, 95부작은 어머니의 정성으로 끓인 사골이다. (이하 과거 코멘트) 원작인 95부작 (약 3,600분)을 약 1/3로 줄인 극장판이다. 너무 긴 원작이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주말 이틀 동안 몰아보기 딱 좋은 분량으로 편집됐다. 특히 배우들의 연기가 모두 출중한 데다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영웅군상들의 모습을 지켜보다 보면, 1800년 전의 혼란이 몰아치는 대륙이 우리들 안방에 있는 것 처럼 느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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