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예전부터 나는 소위 올림픽 모토라는 "더 빠르게, 더 높이, 더 멀리"가 싫었다. 예전에는 단지 지금도 충분히 빠르고 높은데 뭐하러 굳이 '더' 해야하나 싶었고, 조금 더 커서는 그 '더'를 위해서 요구되는 진짜 말그대로 '피·땀·눈물'이 보여서 차마 그 결과물에 마냥 아름답고 훌륭하다고 말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올림픽에는 큰 관심도 없고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는데 올림픽은 저 모토 자체로 운영되는 시스템이고 그걸 이루기 위해서 불법을 제외한 모든 것이 용인되고 정당화되는 체제이기 때문이다. 래리 내서라는 쓰레기는 진짜 사회로부터 격리되어서 죽을때까지 반성하며 살아야겠지만 그 뿐만 아니라 올림픽을 위시해 스포츠계에 만연한 결과지상주의적 풍조도 이런 비극을 초래한 원인일 것이다. 과정이 생략된/도외시된 결과는 본질을 망각하게 한다. 아이들은, 행복해질 권리가 있고 행복해져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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