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다섯 편으로 이루어진 '더티 해리' 시리즈의 4편인 <서든 임팩트>는 클린스 이스트우드가 직접 감독을 맡았다. 영화 초반부에 단골 식당을 털려던 좀도둑들을 위협하면서 "우리는 너희가 그냥 걸어 나가도록 가만두지 않을테니까" 라고 한다. 그러자 강도들이 우리가 누구? 라도 묻자 "스미스와 왓슨 그리고 나지"하고 대꾸하는 명장면이 나온다. 이 한 장면이 그의 캐릭터를 관객들에게 명쾌하게 설명해 주는 셈이다. 이미 50대 중반이 된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이전 시리즈의 오마주로 악당들에게 "Go ahead. Make my day!!" 라고 위협을 한다. 그는 절대 총알을 낭비하지 않는다. 한 발에 즉사시킨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 그의 벌을 응징하는 방식이다. 집단 강간을 당한 한 소녀가 성인이 되어 복수를 한다는 내용인데 영화 끝부분에 나오는 놀이 공원으로 찾아 온 더티 해리가 불빛을 등지고 등장하는 High contrast 조명의 씬은 정말 멋지다. 놀이 공원에서의 추격 장면도 긴박하다. 회전 목마에서 뾰족한 유니콘의 뿔을 잠깐 카메라가 비추어 주는데 그것이 범인의 최후를 짐작하게 하는 복선이었다. *시리즈 정리 http://m.blog.naver.com/cooljay7/10085843699 1편: 더티 해리 Dirty Harry (1971) 2편: 더티 해리 2 : 이것이 법이다 Dirty Harry 2: Magnum Force (1973) 3편: 더티 해리 3 : 집행자 Dirty Harry 3:  The Inforcer (1976) 4편: 더티 해리 4 : 서든 임팩트 Dirty Harry 4: Sudden Impact  (1983) 5편: 더티 해리 5 : 추척자 Dirty Harry 5: The Dead Pool  (1988)
이 코멘트에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좋아요 8댓글 0


    • 데이터 출처
    • 서비스 이용약관
    • 개인정보 처리방침
    • 회사 안내
    • © 2024 by WATCHA,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