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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귤

귤귤

4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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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토끼

책 ・ 2022

평균 3.2

악의 없이도 개미를 밟아 죽이고 동물을 먹고 입는 우리가 험한 꼴 좀 당했다고 호들갑 떠는 건 우습지 노인을 버리는 지게 이야기를 봤을 때의 섬뜩함 같은 게 떠올라 “괴물한테서 도망친 놈이다. 이 집 안에 들여선 안 돼. 여기 오래 둘 수도 없고.” 이 부분은 최근에 본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에서 전쟁에 참여한 여자들이 정작 전쟁이 끝난 후엔 더럽고 징그러운 취급을 받는 모습이 생각나고 “사람과 달라서 짐승은 상대를 겁주고 괴롭히는 데서 즐거움을 얻지 않는다.” 사람만큼 기괴한 게 있어? 후반부 이야기들이 더 좋았고 <흉터>가 가장 인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