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ㅊㅇ
7 months ago

syzygy
평균 3.5
2025년 08월 21일에 봄
오 두 번 읽었다 확실히 이해가 좀 되니까 훨씬 좋다 마지막 연을 정말 잘 쓰심 한강과 어투가 비슷하지만 내용은 전혀 다르다 좀 어려워서, 읽으면서도 집중했을 때와 집중 못 했을 때에 받는 인상의 간극이 컸다 그런데 이게 어려운 이유가 의식의 흐름이어서가 아니라, 정말 하나하나 공들여 꼬아 놓아서 라고 느껴졌다 시마다 정성이 느껴진다(솔직히 타 시인들 시집에서는 너무 대충 쓴 거 같은 시들이 많았는데 이건 그런 시가 없어서 좋았다….) 불화와 외로움에 가라앉지 않고 계속 그 위를 뱅글뱅글 도는 전개 방식이 좋았다 뭔가 주제를 하나로 잘라서 말하기가 힘드네 5.0이 아닌 이유는 정서가 잘 안 느껴져서 같은 이유로 V부가 좋았다 좋았던 부분 ”검은 느낌으로 그린 흰 것들처럼“ ”너에 의해 이제껏 내가 기다려진 거라면 누가 누구지. 이런 시간은 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