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눈 촉촉한 짐승들의 뒤끝없는(?) 싸움
# 두 몬스터가 싸울때마다 주먹을 움찔했다. 초딩때 레스링을 보는 것 처럼. 원초적인 즐거움이 있다.
#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눈빛 촉촉한 짐승들의 날것 그대로의 싸움이 보고싶다.
- 사람이고 내용이고 뭐고 다 짜증난다.
- 괴물이 보고싶다. 괴물이
- 줄거리니 현실성이니 다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다.
- 그냥 보고 듣고 즐길거리나 달라.
- 시원하게 때려 뿌시는 걸 보고싶다.
- 생각하기 귀찮다. 빨리 전투 장면이나 달라.
- 요즘 매일같이 들려오는 짜증나는 소식들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다면.
# 이런분들은 피하셨으면 합니다
- 미국 동부 해안이나 특히 홍콩에 사시는 분
- 홍콩에 집을 마련하신 분
- 과학적 사실에 관심이 많으신 분
- 세상의 중심이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는 분
- 이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에 관심있으신 분
# 화면 크고 사운드 좋은 극장에서 관람하시길 추천합니다. 특히 사운드 좋은 곳을 추천합니다.
# 스포주의
- 개인적으로 마지막에 서태웅 강백호처럼 하이파이브하면 어쩌나 걱정했음...
- 저 정도의 도구 사용능력과 건축 기술이면 피라미드같은 것들도 만들었겠는데...
- 난 콩이 더 좋은데, 고질라가 쪼끔 아주 쪼끔 정말로 쪼끔이라도 쎈 것 같다. 그래도 어디가선 콩이 무조건 더 쎄다고 얘기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