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당시 제국주의, 식민주의, 태평양전쟁의
피해 당사자이기에 이웃 나라를 쉽게 악마화하고,
나치 독일의 만행 역시 악마의 짓 처럼 쉬이 말하곤
한다.
하지만 인간의 악마화가 특정한 국적, 인종이기에
발현되는 것일리는 없다.
이 끔찍한 시대를 잊지 않고, 혐오와 차별의 폭력
을 끊지 않는 한, 독일, 일본, 이탈리아가 아닌 어느
곳에서나 반복될 수 있는 일임을 상기하면 좋겠다.
간혹 인터넷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에
한마디 보태는 한국인들이 히틀러가 유태인을
싹 말살했어야했는데 식 발언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것을 보게되는데 참 착찹한 기분이 든다.
누구나 검색 몇번으로 인간들이 벌인 잔혹한 역사
를 알 수 있음에도불구, 대혐오와 차별을 반복하는
이들이 있다는게 참...
이런 다큐를 필청 리스트에 올려 전세계인이 보도록
하면 조금 나아질런지...
잊지 않기 위해, 잊혀져서는 안되기에 아우슈비츠
수용소는 여전히 그 공간이 남아있고,
독일엔 홀로코스트를 기억하는 공간,
옛 게슈타포 건물에 나치 만행을 전시한 공간 등이
남아있다. 그러나 일본은? 나가사키와 히로시마의
참상을 기억하고, 평화를 바라는 것 만큼, 그들
침략의 역사를 전시하고 반성해야하지 않을까.
독일인, 일본인이 지어야할 원죄라는게 아니라
그곳에서 일어난 일이기에 현장에서 상기할 수
있어야 모두 잊지 않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