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신파 없이는 도저히 뭘 만들 수가 없으신 연감독님. 감정 이입을 제대로 시켜주시던지... 작위적인 상황나열에 학생영화 같은 분위기의 연출. 촬영도 평범하고. 후시도 퀄리티 떨어지고. 조단역은 물론이고 다른데선 연기력으로 별 말 없던 배우들까지 연기들이 하나 같이 다 어색하고 붕 떠있음. 그 중 제일 최악은 대사. 상황을 와닿지도 않게 만들어놓고 대사까지 구리니까 연기가 더 못 볼 꼴이 된 듯. (그런 상황탓 할 수 없는 조단역들이 대다수이긴하지만... BJ와 두 번째 의장 연기는 진짜... 읍읍..) 형사/방송국 클리셰는 기본으로 깔고 가고, 죽으러 갔다던 정진수는 콜롬비아에 K2 브랜드 아웃도어 새 옷으로 중무장하고 떠나질 않나. BJ씬은 구한말 싸구려 약팔이 마당극 같질 않나. 10대 애들 옷 입고 행동하는게 영화 품행제로 시대배경도 아니고... 군데군데 작위에 억텐, 몰입없이 무게잡는 분위기에 신파에... 일본 애니메이션 실사판 보는 느낌. 다른 분들은 재밌게 본 거 같은데 내가 연상호 감독이랑 아예 안 맞는건지. 장르물 센 거 말고 현실에 발 닿는 얘기 만들자마자 이 수준. 염력보다 심한 듯. 그래도 장르물에서 보여준 나름의 재미들은 있었는데 신파와 아집, 작위성 때문에 그 재미들 마저 평가절하되어 보이는 듯. 연감독님은 마이클 베이처럼 매번 지적 받는 단점들 무시하는 패턴을 벤치마킹 하신 듯, 매 작품마다 똑같이 지적되는 단점이 단 한 번을 고쳐질 기미가 안 보이심. 소재와 장르성으로 얻은 흥행 스코어 덕에 계속 화제몰이는 하시는데, 그게 한계가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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