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JE

JE

8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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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일 라이더

영화 ・ 1985

평균 3.4

이스트우드의 캐릭터는 모두 닮았다. 마치 업을 짊어진 듯, 가려진 어두운 과거와 지친 듯한 몸짓, 실존적인 고독까지. 자체로 웨스턴의 도상처럼도 느껴지나, 매너리즘보단 굳은 확신으로 스스로의 역사를 새겨 간다. 감독들이 평생에 걸쳐 하나의 필모그래피를 완성해 간다면, 이스트우드의 캐릭터도 마찬가지 아닐까? 풍경 속으로 사라지고 유령처럼 돌아오는 그의 (많은) 육신들. 이번에도 어김없이, 다시금 돌아온 <셰인>조차 십자가를 품고선 이스트우드의 유령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