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재원

재원

5 years ag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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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시절의 너

영화 ・ 2019

평균 4.1

유독 내게 매몰차고 모질었던 그해 여름. 눈을 뜨면 지옥이고, 눈 감으면 악몽이고, 주변에는 악마들만 득실대던 그해 여름. 꼼짝없이 갇혀버린 어둠뿐인 미로에서 한 줌 빛을 비춰주고, 지친 손을 잡아준 널, 나는 마치 홀린 듯이 사랑하게 되었다. - 유독 내게 매몰차고 모질었던 그해 여름. 빛도 없는 어둠 속을 같이 함께 견뎌준 널, 출구 모를 미로 속을 같이 함께 걸어준 널, 나는 그저 하염없이 사랑하게 되었고, 니가 남긴 기억으로 살아가게 되었다. - 그해만큼 매몰차고 모질었던 올해 여름. 나는 아직 니가 남긴 기억 속에 살아간다. 난 여전히 그해 여름 기억으로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