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urplefrost
5 years ago

경여년
평균 4.1
사십몇 편 또 언제 다 보나 했는데 나중 가선 한편 한편 사라지는 게 아쉬울 정도로 재밌게 봤다. 이런 소재 특성상 주인공, 그 한 인물 띄워주려고 나오는 모든 캐릭터들 무슨 마네킹처럼 싹 다 죽여놓기 일쑨데 이건 하나하나가 다 살아 숨 쉰다. 이러니까 서있는 곳에 따라 서사의 풍경이 바뀌는 거겠지. 거기다 진정 오랜만에 편협한 정의를 들이대지 않는 권력 암투물이었다. 뭐, 한 가지 흠을 잡자면 하품 나오는 로맨스? 아, 또 이거 보고 딴 중드는 눈에도 안 들어온다는 거랑. 근데 각색 진짜 잘했더라. 시즌 2 뭔 내년에나 나온다길래 너무 궁금해서 원작 소설 사서 봤는데 오그라들어서 다음 페이지를 못 넘기겠음. 다시 펴질 때까지 시간이 좀 필요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