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마리아

마리아

8 years ag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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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사 크리스티 : 미스 마플 시즌 1

시리즈 ・ 2004

평균 4.0

전체적으로 아쉽다. 편당 90분이면 영화 한 편 수준인데, 그만한 러닝타임 값을 소비할만큼 좋지가 않다. 게다가 전체적으로 인물들이 너무 많이 나온다. 엑스트라 빼고 주조연 따지자면 왕좌의 게임 급으로 나온다. 다 숙지하기 힘듬. 좋았던 순서대로. 예고살인-대표작 답게 가장 재밌다(내 멋대로 대표작 기준:검색했을 때 한국 번역본이 다양하게 나와있으면 대표작). 도입부도 흥미롭고, 비극적인 느낌이 있음. 책으로 읽을 걸 싶었다. 이 편은 좋은 게, 배경 설정부터가 좋다. 시골이지만, 누구누구씨네 집에 젓가락 몇 개가 있는지도 아는 그런 시골이 아니다. 서로가 서로에 대해 밝히는 만큼만 아는, 그래서 서로가 무엇을 숨기는지 의심하기 시작하는 부분이 흥미로웠다. 어쨌든 아가사 크리스트의 저력을 느꼈다. 패딩턴발 4시 50분-도입부는 특이했음. 시체의 신원을 찾는 것과 용의자들의 알리바이를 조사하는 내용. 서재의 시체-시체의 신원을 찾는 것과 용의자들의 알리바이를 짜맞춰나가는 내용. 목사관 살인사건-이것도 알리바이. 아마 내가 이 시리즈를 재미없게 본 건, 러닝타임 탓도 있겠지만 내용이 알리바이 짜맞추는 것 위주라서 그렇다. 인물에 대해 다 숙지도 못한 상태에서 알리바이 얘기를 하고 있으니 그다지 몰입도 안 되고 흥미도 안 생기는 듯. 미스마플을 영상으로 처음 본 작품이라, 배우 만큼은 인상 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