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digo Jay
9 years ago

꿈의 공장
평균 3.1
2011년 09월 03일에 봄
기타를 만드는 콜텍의 해고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꿈의 공장>은 기본이 잘 된 다큐였다. 영화 도입부에 노동자들이 이 다큐를 찍기 이십년 전에 꾸던 '꿈'을 회상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홍대 인디밴드들이 콜텍노동자를 위한 콘서트를 여는 씬으로 이어지는데 뮤지션들에게 기타에 대해 묻고. 관객들은 기타라는 악기에 대해 지식을 서서히 쌓는다. 또한 세계 유명한 브랜드의 (깁슨, 펜더, 라바라네즈) 기타가 OEM 방식으로 콜텍 공장에서 만들어진다는 사실에 놀란다. - 그리고 나서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는 고품질의 기타를 만드는 콜텍 장인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고 착취를 당하고 해고되었다는 사실이 나온다. 이때의 당혹감은 상당히 크다. 또 그 작업 환경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놓기 보다는 베일에 가린채 언급해서 관객이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게 한다. 여느 극영화보다 더 세심한 구조의 줄거리이다. - 후반부에서는 해고노동자들이 해외원장 시위를 통해 전세계 기타회사에 해고의 부당함을 알리는 영상들로 이루어져있다. 이 사태는 진행형이므로 결말은 없지만 희망을 보여주는 엔딩이었다. 감독님과 이동호 조합원이 참석한 GV는 흥미로웠다. * 2011.9.4 서울아트시네마 '다큐멘터리의 진실의 정치학' 특별전에서 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