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시대 이후 12년. 감우성은 키스먼저할까요 를 찍고 손예진은 안판석과 드라마를 한다. 연애시대는 아마도 참여한 모든 사람들에게 잊을수없는 드라마였나보다. 연애시대에서도 직장 스트레스와 찌질한 구남친이 참 리얼했는데, 그때 그느낌이 난다. 연애시대가 좋았던 이유는 알콩달콩 사랑얘기여서가 아니라, 매일 바쁘고 치이는 어른들이 일하다 문득 슬프다가도 억지로 웃어야 하는 그 현실감 때문이었다.
뻔한 불평을 들어주며 치맥할 수 있는 친구 한두명만으로 간간히 버티는 그 사람들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