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민
9 years ago

폭풍의 언덕
평균 3.3
폭풍은 가슴이 불타오르도록 뜨거웠고, 폭풍이 지나간 자리는 잔인하도록 차가웠다. 무엇이 어디서 부터 잘못되었는지, 그 시작과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꼬여버린 매듭처럼 엇갈려 버린 운명의 실타래. 누구를 탓하리 언덕이 떠받치는 하늘이 이토록 잔악하여 황량한 벌판만을 남긴채 모든 것을 쓸어가버렸으니, 눈을 부릅뜨고 고개를 치켜들고 무심한 하늘을 한없이 바라볼 수 밖에 없구나.

장민

폭풍의 언덕
평균 3.3
폭풍은 가슴이 불타오르도록 뜨거웠고, 폭풍이 지나간 자리는 잔인하도록 차가웠다. 무엇이 어디서 부터 잘못되었는지, 그 시작과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꼬여버린 매듭처럼 엇갈려 버린 운명의 실타래. 누구를 탓하리 언덕이 떠받치는 하늘이 이토록 잔악하여 황량한 벌판만을 남긴채 모든 것을 쓸어가버렸으니, 눈을 부릅뜨고 고개를 치켜들고 무심한 하늘을 한없이 바라볼 수 밖에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