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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rent

Laurent

6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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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의 목소리

책 ・ 2011

평균 4.0

이 책의 내용과 목적. 이 책은 체르노빌이 아니라 체르노빌의 세계에 관한 것이다. 사고 자체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수천 장의 종이에 인쇄되었고 수십만 미터에 달하는 영화필름으로 찍혔다. 나는 소위 기록되지 않은 역사, 그리고 지구와 시간 속에서 사라져버린 우리의 흔적을 다루었다. 나는 일상적인 감정, 생각, 발언을 기록하고 수집한다. 영혼의 일상을 잡으려 노력한다.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을······. 그런데 이곳에는 평범한 것이 하나도 없다. 상황도, 사람도······. 그들이 새로운 공간에 정착할 때 할 수밖에 없었던 행동도 전혀 평범하지 않았다. 그들에게 있어 체르노빌은 비유나 상징이 아니라 집이었다. (……) 나는 이 책을 오랫동안 썼다. 거의 20년이 걸렸다. 발전소에서 일했던 사람들과 과학자, 의료인, 군인, 이주민, 주민들과 만나고 대화를 나눴다. 체르노빌은 그들 삶의 중요한 부분이었고, 그들의 땅과 물 뿐만 아니라 그 속과 주위에 있는 모든 것을 오염시켰다. 그들은 이야기하며 답을 모색했다. 우리는 같이 고민했다. 그들은 자주 서둘렀고, 시간이 부족할까 걱정했는데, 그때만 해도 그들이 하는 증언의 대가가 삶이라는 것을 나는 몰랐다. _<저자의 독백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