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웬만한 범죄수사물을 볼 때보다 흥미진진한 마음으로 보았다 집에서 영화를 볼 땐 수십 번씩 멈춰놓고 딴 짓을 하면서 보는데 어두운 바다만큼은 그러지 않았다 너무 재밌어서 멈출 수가 없었다 그런데 재밌다고 말하기도 참 부끄러운데 왜냐하면 이건 누군가 지어낸 허구의 이야기가 아니라 멕시코에서 실제로 벌어진 일들이기 때문이다 나는 멕시코의 산 펠리페나 산타 클라라, 코르테스 해역 같은 건 생전 처음 듣는다 어디에 붙어있는 곳인지도 모르겠고, 살면서 가볼 확률이라고는 1도 없을 것 같다 그렇지만 지구 반대편에서 벌어지는 일들이라고 해서 나와 무관한가? 며칠 전 보았던 생츄어리에서 모든 바다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했다 그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코르테스 해역이 붕괴되면 어떤 식으로든 우리에게도 영향이 오겠지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아 재밌다 ㅋㅋ 하면서 볼 일이 아니었단 뜻이다 그래서 어젯밤 반성 아닌 반성을 하며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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