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맹
5 years ago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1기
평균 3.6
여러모로 포스트 모던한 작품이다. 선형적인 스토리 그리고 세계관 구축따위는 의미가 없다. 루프물로 대표되는 비선형적이고 순환적인 포스트모던의 삶을 그대로 그려냈다. 또한 그냥 만들어진 캐릭터들로 각자가 좋아하는 연애적 요소, 게임적 요소, 페티시적인 요소 그리고 SF나 미래적인 것들을 재미로 오히려 너무 순진하게 추구해서 윤리적 잣대가 의미가 없어진다. 결국 말하고자 하는 것도 '내가 재밌으면 됐지! 내가 세상이 재미가 없다는데'라는 것에서 오는 충격과 묘한 경외감이 든다. 여러모로 애니메이션이나 이후 사고방식에 큰 영향을 준 작품이기에, 봤지만 사실 그렇게 재미는 없었고 분석할 거리들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