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홍홍

홍홍

8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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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책 ・ 2006

평균 3.9

읽고 난 후에는 되돌릴 수 없다. 대부분의 책은 독서 후 일정 기간이 지나고 나면 그 내용을 잊고 어쩔 땐 내가 그 책을 읽었는지에 대한 사실까지 깜빡할 때가 있다. 하지만 몇 권의 좋은 책들은 우리가 그 책의 활자를 읽는 순간부터 스스로 사유하고, 책의 내용을 체화 하도록 만든다. 이 책이 그런 책 중 한 권이다. 무지한 사람이 체제의 나사못 중 하나로 산다는 것이 때에 따라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알려준다. 스스로 사유하는 걸 멈춰선 안 된다. 한나 아렌트가 한 말 중에 이런 말이 있다. “정신의 생명에 대해 생각해낼 수 있는 단 하나의 은유는 바로 살아 있다는 감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