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무슨 영화일까 싶으면서도 계속 보게 되는 마력이 있었습니다. 사실 오로지 장리우의 얼굴에 흡인력이 모두 쏠려있는 듯, 다른 것보다도 그녀의 얼굴이 가장 인상적으로 남았습니다. 파란 입은 계속 다물고 있을수록 파동이 전해지는 듯 그 묘한 느낌이 이상하지만 독특하게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영화 자체는 사실 좀 평범한 독립 영화들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모든 게 담겨 있는 배우의 얼굴 하나로 영화를 더 높게 평가하게 된 경우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