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을 처음 접한게 2003년도였다. 지하철 집단자살 씬은 정말 충격이었지...
2000년대 초반 나에게 충격을 줬던 일본작품 중 배틀로얄과 함께 자살클럽을 꼽을 수 있겠다 (드라마는 <신이시여 조금만 더>였고).
전반적으로 자살이라는 (사회와의 관계를 끊는) 것을 모티브로, 세상에서 자신의 가치와 삶의 의미를 되짚어보게 하고, 그러니 맘껏 살아보라고 외치는 감독의 메시지가 있지만
여러 고어적인 장면으로 인해 이러한 메시지는 그냥 묻히고 만 영화다. 뭐 영화의 비주얼쪽으로 보면 너무 거창한 메시지를 담으려고 한게 좀 오버스러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