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포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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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years ago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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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

영화 ・ 2013

평균 3.3

〈질투〉는 가렐이 어렸을때 겪은 아버지의 외도를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이 영화의 첫 장면에서 우린 어린 아이의 시점 숏을 본다. 조그마한 열쇠 구멍으로 아이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결별 순간을 목격하고 있다. 이후 점핑된 시간에서 우리는 영화 내내 아버지와 그의 여자친구 간 사랑 이야기를 본다. 둘이 사는 조그마한 집, 한 방 속에서 대화하는 남녀의 숏이 반복해 등장하는데, 항상 문틀이 보인다. 이때 우린 마치 오프닝에서 아이의 시점 숏처럼 남녀를 몰래 보는 견자가 되는 것이다. 여기서 우린 알아차리게 된다. 가렐은 자신의 영화의 사적인 성격을 뻔히 내보임으로서 마치 관객과 은밀한 이야기를 하는 느낌을 주지만, 동시에 그 이야기의 주관성을 인지시킴으로서 은밀함의 불가능을 고백하는 감독이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