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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근대사의 대 전환기를 “햇빛 쏟아지던 날들”로 보낸 한 소년의 성장기. 사실 중국의 근대화 속에서 공산주의자를 찬양할 필요도 자본주의자를 찬양할 필요도 없다. 국민당을 지지 할 필요도 공산당을 지지할 필요도 없었다. 항상 어느 반대 쪽에는 누군가 있었고 모두는 꿈을 꾸는 듯 인생을 보냈으며 그렇게 보낸 인생은 기억력에 의존 할 뿐 내가 하고 있는 기억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조차도 이제 가물가물 해진 중국의 근대사를 보낸 이들의 옛추억을 강문 감독은 10대 소년 소녀들의 일반적인 삶을 통해 추억처럼 그려낸다. 대만에 에드워드 양이 있었다면 중국에는 강문이 있었다. 개방 중국에서 그는 많은 오락영화역시 만들고 있지만 그는 구 소련의 문화를 동경하며 중국어로 더빙된 소련 영화들을 보면서 보낸 어린 시절과 이데올로기 로서의 영화가 아닌 영화 그 자체로서의 영화로 남아 있는 그 자신의 10대 시절의 “ “햇빛 쏟아지던 날들”을 보내게 해준 “양철북”의 폴커 슬렌도르프 감독에게도 감사의 메시지를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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