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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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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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통

책 ・ 2016

평균 3.5

작가 인터뷰의 마지막이 너무 웃겼다. 인터뷰어분이 책을 읽고 팬질하던 친구한테 전화를 걸어 소설에 대해서 애기하면서 엄청 흥분했다고 했는데 나도 존나 그랬기 때문이다ㅋㅋㅋㅋㅋ 읽자마자 m만큼 열심히 덕질하면서 살고 있는 친구가 생각이 나서 걔한테 이거 아냐고 걍 대박이라고 당장 알려줬기 때문이다^^... 딱 세 장 읽고 이거 작가의 덕질 짬밥이 보통이 아닌 거 같다 했는데 역시... . 덕질의 세계는 이상하다... 진짜 이상하고 어쩔 땐 무섭고 그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지만 너무 재밌고 신기할만큼 금방 행복해지고 뭐... 그렇다. 난 이 소설만큼 열정적인 덕질엔 발가락만 담가봤다가 뺐지만 그 발가락만한 경험 내내 느낀 건 이 사람들 진짜 미쳤구나... 대박이다... 였다... 난 아마 절대로 그만큼 열심히 사랑해볼 수 없을 거다... 정말 일생을 사랑하는 걸 취미로 삼은 그 사람들을 보면서 처음엔 왜 그렇게까지...? 라는 생각이 들었고 아직도 대체 어떤 사랑이 어떤 가치가 그렇게 움직이게 만드는 건지 너무 신기하다. 하지만 나한테는 그걸 물어볼 자격도 궁금한 걸 티 낼 자격도 없기 때문에 그냥 나는 딱 내가 할 수 있는 이만큼 사랑할 수 밖에 없는거다... 불 타본 적 없으면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