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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안에서 본 작품. 정주행하느라 14시간의 비행이 지루하지 않았다. 밥을 주러 온 승무원 언니는 내가 왜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은 비행기 안에서 펑펑 울었는지 의문스러웠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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