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은 웨스앤더슨 감독님과 유럽 영화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과연 미장센은 좋았다. 눈에 밟히는 예쁜 장면이 많았다. 스톱모션 기법을 쓴 것도 영상미를 좋게 한다. 레터링을 통한 연출도 귀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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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실종된 첫째 아들을 찾아나서면서 아버지와 둘째 아들 간의 화해의 과정을 담고 있다. 소소하게 웃기는 장면도 있어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 다만 전개가 느리다. 매력적이지만 딱히 재밌지는 않는 묘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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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times always never’
원제 해석이 어려웠다.
저 부사의 나열이 스토리와 어떤 관련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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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times 때때로
Always 항상
Never 결코, 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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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항상 결코? 뭔 소리인가 싶어 찾아봤더니
네이버 블로그에 해석해주신 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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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times it's hard to find the right words”
- 때때로 적절한 단어를 찾는 것은 어렵다.
: 포스터에 써진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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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적절한 타이밍과 사과의 말을 찾기가 때때로, 항상, 절대 어렵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제목이다. 이해를 하고 제목을 보니 참 잘 지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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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단추를 채우는 완벽한 방법’의 한국어판 제목도 따스하다. 행복의 사물화를 통해 영화의 아기자기한 느낌을 잘 표현한다. 행복의 단추를 채우는 완벽한 방법은 대화를 통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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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9일쯤 VOD로 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