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김일국

김일국

8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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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영화 ・ 2017

평균 3.8

누구나 다 이방인이다. 언어장애인, 흑인, 성소수자, 인어, 룻(Ruth)만 이방인인 것이 아니라 러시아인도 미국에선 이방인이고, 스트릭랜드(마이클 섀넌) 역시 볼티모어에 새로 이사 온 이방인이었다. 멕시코인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도 오랜 시간 이민자의 삶을 살았다. 이방인들은(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모양을 가지고 있다. 그 모양은 차별과 배척과 폭력에 의해 찌그러지고 날카로워져 기괴한 형태를 띄기 일쑤다. Shape of water. 물은 모양이 없으면서 모든 모양을 가지고 있다. 물은 기괴한 모양의 구석구석 빈틈을 메운다. 상처를 감싼다. 우리를 위로 한다. 엘라이자(샐리 호킨스)와 인어는 물 속에서 비로소 자유로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