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로
2 months ago

영화 같은 시간
평균 3.4
2026년 01월 23일에 봄
"코스모스는 외형을 짐작할 수 없는 한 마리의 고래다. 그 검고 깊은 입속으로 들어가면 둥글고 넓은 우주가 펼쳐진다. 그곳은 끝없이 높아지는 하늘이고 한없이 깊어지는 바다다. 지옥인지 천국인지 분간할 수 없는 코스모스는 자신을 사랑하는 눈 먼 관객들의 영혼을 취해 제물로 삼은 뒤 그들을 백치로 만들어 버린다. 코스모스를 목격한 이들은 소소한 일상을 시시하게 여기며 남은 삶을 단번에 지루하게 느끼는 고통을 겪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