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는
나치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인물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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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학살작전을 주도한
가장 핵심적인 인물이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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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인물을 주제다 보니 기대를 좀 했는데
아쉽게도 영화는 뭐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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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예를 들면 하이드리히가 왜 그렇게
악인이 되었는지에 대한 감정의 응축이라던가
혹은 왜 처칠이 직접 사살작전까지
세우게 된 사유라던지…등등
영화적인 이야기는 하나도 없이
단순 역사 강의시간처럼
그냥 스멀스멀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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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배우와
시대적 고증이 잘 된 의상과 건축물들이
참 아깝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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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자먼드 파이크는 나를 찾아줘 이후
두번째로 보는건데 얼굴 볼때마다
섬찟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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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실 하이드리히의 부부사이는
정말 좋지 않았다고 알려져있는데
이 영화는 꽤(?) 좋게 묘사되어있는게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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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하이드리히의 실물은
턱선이 굉장히 뾰족해서
얍삽하고 배신도 잘할 것처럼(?)보였는데,
영화석 하이드리히는 턱이 사각에 가까워
집중이 잘 되지 않았다.
+4 왜 영어로 대사를 할까.
우리나라 사극을 영어로 하면 진짜 이상할 것 같은데.
+5 일렬로 정렬되어 있는
독일병사들의 군복. 특히 방탄모를 보면
다스베이더가 계속 소환이 된다.
다스베이더가 처음 나왔던 80년대를 보면
악역들은 나치독일이 연상되는 모습들이 많았는데,
건담의 지온군이나
캡틴아메리카의 레드스컬등이 좋은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