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보고 밥먹고 커피마시고 산책해요
1 year ago

메이드 인 어비스
평균 4.0
귀엽고 밝은 작화, 아기자기한 캐릭터 디자인, 신비로운 배경음악으로 시작되는 이 작품은, 에피소드가 진행될수록 점차 어두운 분위기와 함께 지하 세계로의 모험을 그리며 독특한 매력을 드러낸다. 각 층마다 전혀 다른 생태계와 규칙을 지닌 미지의 공간은 상상력을 자극하고,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스토리 전개 역시 매우 정교하다. 초반의 설렘과 호기심은 중반에 들어서면서 불안과 긴장으로 바뀌고, 후반에는 잔혹할 만큼 현실적인 시련이 몰아친다. 특히 나나치와 미티의 사연은 깊은 여운과 눈물을 안겼다. 다만 시즌 초반의 분위기와 후반부의 전개가 크게 달라, 갑작스럽게 무거워지는 흐름에 호흡이 맞지 않는 일부 시청자들은 중도 이탈 할수도 있겠다. 이로 인해 끝까지 감상한 이들과 그렇지 않은 이들 사이에 평가는 확연히 갈리는 작품일듯하다.